2023년 2월 2일 목요일

안드로이드 필기 앱의 두 강자 삼성 노트와 플렉슬 비교

안드로이드 필기 앱의 두 강자 삼성 노트와 플렉슬 비교

배경과 목적

삼성노트는 갤럭시 탭에서만 쓸 수 있습니다. 

갤럭시 탭 사용자들은 삼성 노트와 플렉슬 비교하여 둘 다 사용할지 하나만 사용할지 지혜를 주는 글이 될 수 있고, 

안드로이드 태블릿을 구매하려는 사람에게는 반드시 갤럭시 탭을 사야할지 

가성비 좋은 다른 안드로이드 태블릿을 선택해도 될지 지혜를 줄 것입니다. 

일단 대상은 대학생, 대학원생, 회사원 등 필기, 회의, 아이디어 노트를 사용하는 사람이라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디자인

깔끔하고 보기 편한 플렉슬 

폴더 색상 파스텔톤 

최근에 열었던 앱 보기 등과 같은 편한 기능


플렉슬 필압에 따라 굵기가 변하는 만년필, 일정한 두께를 유지하는 볼펜, 형광펜 세 종류의 펜을 지원

만년필은 삼성노트에 비해, 지연율도 조금 있음 적응되면 괜찮을 수도 있습니다. 

굵기가 일정한 볼펜은 지연율 적고, 글씨도 더 예쁩니다.

형광펜은 끝이 무조건 둥글게 됩니다. 

삼성 노트는 캘리펜, 연필, 붓펜을 추가로 지원합니다. 

펜의 두께는 수치로 봤을 때 플렉슬이 더 세세하게 지원하나 삼성 노트에서도 극세필을 지원하는데, 삼성 노트의 극세필 만년필은 문제가 발생하고, 플렉슬은 꽤 뚜렷합니다. 

기본적인 펜 색상은 두 앱 모두 지원하는데 삼성 노트는 스포이드가 있어서 더 자유롭지만, 필기만 할 때는 굳이 스포이드가 필요한 경우는 없습니다. 

만일 만년필을 주로 쓰는 사람은 삼성노트가 좋고, 극세필을 주로 사용한다면, 플렉슬이 좋겠습니다. 


지우개

삼성노트는 닿으면서 소멸하는 일반적인 형식이고, 

플렉슬은 소멸 예고를 한 뒤 지워집니다. 적응되면 상관없을 것같습니다. 


자 도구

기본적으로 도형 그리기를 선택하거나 선 긋고 기다리는 방법을 통해 직선을 그을 수 있습니다. 

플렉슬은 펜 선택 창에서 펜 종류에 상관없이 무조건 직선으로 긋기 기능을 켤 수 있습니다. 

플렉슬만 직선이 용지의 수평으로 그어지도록 유도하는 기능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pdf 문장에 딱 맞게 밑줄을 긋거나,형광펜으로 먼저 밑줄을 긋기 좋습니다. 

손필기와 형광펜을 같이 하려고 할 때, 손필기는 약간 기울어지는데 형광펜 칠하기가 어색합니다. 

그런데, 손필기를 칼라로 하면 굳이 형광펜을 쓸 필요가 없이도 강조할 수 있습니다. 


도형 그리기

삼성노트의 압승

플렉슬에서는 도형을 그린 뒤 유지하면 자동으로 도형으로 변경해주는 기능이 아직까지 지원하지 않습니다. 처음부터 도형을 선택하면 됩니다. 


올가미 툴

플렉슬은 필기를 옮길 때 글자가 움직이는 게 보여서 직관적이고 편합니다. 

삼성노트는 네모 박스만 보이기 때문에 덜 직관적이지만, 익숙해지면 비슷합니다. 

플렉슬에서는 글자색만 변경 가능하나 삼성 노트에서는 획 굵기도 변경할 수 있습니다. 


펜이 들어 있는 팔레트

자유자재로 옮기는 것은 플렉슬이 조금 더 유용한데 

가로뿐만 아니라 세로로도 배치할 수 있습니다. 


필기

태블릿에서 필기는 두 종류로 나눌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나는 PDF 자료를 읽고 그 위에 메모하는 것(PDF 필기)와 

메모지나 공책에 하는 필기(노트 필기)입니다. 


PDF 필기

플렉슬은 XODO를 대체할 수 있을만큼 PDF 리딩용 앱으로도 훌륭한데, 대량의 PDF를 불러들여서 부드럽게 읽을 수 있습니다. 

원본 파일 위에 주석을 남기는 XODO와 다르게 원본 파일을 변형시키지 않고 앱 내부에 복사본을 불러오는 방식을 사용합니다. 이는 삼성노트와 동일합니다. 

플렉슬에서는 아직까지 동기화나 자동 백업은 지원하지 않습니다. PDF의 화질은 플렉슬, 삼성노트나 XODO와 비교 시 큰 차이가 없습니다. 

삼성노트는 600%까지 확대되는데 플렉슬은 1000%까지 확대되지만, 실제로는 그럴 일이 많지는 않습니다. 

PDF 필기에서는 여백이 작아서 확대한 뒤 작은 글씨가 필요한 경우가 많은데, 플렉슬이 유용합니다. 

PDF를 내보낼 때에도 펜으로 필기한 부분이 꽤나 깔끔하게 나옵니다. 펜필기 부분이 흐려지는 삼성노트와는 다릅니다.

단순하게 필기를 하는 기능 외에도 텍스트 위에 밑줄을 그을 때도 편한 제스쳐들을 지원합니다. 

펜으로 밑줄긋기 문단 전체를 선택하기, 단어 선택 후 검색하기

선택된 영역을 캡쳐해서 다른 곳에 이어붙이기

삼성 노트는 지원하지 않는 시원하게 전체 화면 보기, 두쪽 보기와 네쪽 보기도 가능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PDF를  읽고 필기를 남기는 것은 플렉슬이 훨씬 편합니다. 

팝업 노트는 pdf 위의 필기 뿐 아니라, pdf에 포스트잇을 붙이는 것과 유사합니다. 

세 손가락 제스쳐로 올리고 내리면 팝업 노트를 띄우고 내릴 수 있습니다. 팝업 노트 자체의 크기를 세 손가락으로 확대 축소 할 수 있습니다. 

PDF의 글이나 사진 등을 발췌하여 팝업 노트에 붙일 수 있습니다. 발췌된 부분은 원래 PDF와 연결되어서 터치를 하면 원래 부분과 필기한 부분을 찾아갈 수 있는링크 기능도 지원합니다. 

이는 PDF를 많이 읽고 발췌 및 정리를 많이 하는 사람에게 정말 유용한 기능이고, PDF에 여백이 별로 없는 경우에 유용합니다. 

팝업 노트는 다른 PC용 PDF뷰어들은 기본으로 제공하는 기능일 수도 있습니다.



PDF 필기의 결론

'PDF 필기'는 플렉슬이 더 우수합니다. 

그러나 '삼성 노트'를 사용하던 사람이라면 아쉬운 점과 주의할 점을 살펴보아아 겠습니다. 

PDF파일을 저장할 때 공유하기 버튼만 존재합니다. 로컬 파일에 저장하는 버튼이 따로 없습니다. 아마도 로컬 파일에 저장할 때도 공유버튼을 눌러서 저장해야 하는 아이패드에 맞춘 것같습니다. 별도의 파일앱을 쓰거나, 아니면 카톡이나 클라우드에 저장한 후 다시 내려받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곧 수정될 것 같습니다. 

음성 녹음 기능도 지원하지 않습니다. 수업을 듣거나 회의를 하면서 필기하는 경우가 많은데, 녹음을 꼭 하는 사람은 이 기능이 결정적일 수 있습니다. 

플렉슬의 펜 지연율은 그냥 쓸 때는 잘 모르지만, 필기를 매우 빨리 하는 사람이나, 삼성 노트를 먼저 사용한 사람에게는 느껴집니다. 



노트 필기

다이어리, 공책을 대신해 빈 공간에 대량의 필기를 남기는 것을 의미합니다. 

템플릿이 중요합니다. 표지 기능을 지원하지 않는 삼성노트와는 다르게 플렉슬의 표지는 다양합니다. 

속지의 경우 모눈, 리갈패드, 줄노트, 무지의 기본적이고 필수적인 속지를 제공합니다.  속지의 색상은 노랑, 검정, 흰색 세 가지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자신이 원하는 템플릿을 J PEG나 PDF로 설정할 수 있는 기능은 아직 지원하지 않습니다. 

삼성노트는 더 다양한 기본 템플릿과 용지 색상을 제공합니다. 갖고 있는 파일을 템플릿으로 설정할 수 있는 기능이 존재합니다. 다만, PDF 형식이 아닌 JPEG형식으로만 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플렉슬에서 커스텀 노트를 쓸 때는 템플릿으로 설정하지 못하지만 PDF 형식으로 불러오면 됩니다. 

템플릿이 아니라 단순히 pdf를 불러온 것이기 때문에 페이지를 추가했을 때 이전의 페이지와 같은 양식이 아니라 기본적인 템플릿(무지)이 추가됩니다. 따라서 페이지를 추가하고자 할 때는 필요한 장수만큼 따로 복사해서 사용해야 합니다. 

또, pdf로 불러온 파일에는 표지를 씌울 수 없습니다. 표지까지 있는 pdf를 불러 오면 되겠습니다. 

하이퍼 링크와 드래그 앤 드랍 기능은 삼성노트와 마찬가지로 지원합니다. 

플렉슬은 용지 크기가 자유롭습니다. 삼성 노트는 기본적으로 원래 정해진 크기에 PDF를 맞추는데 플렉슬은 PDF를 원래 크기 그대로 가져올 수 있습니다. 

다시 생각해 보면 플렉슬은 노트 필기조차 여백이 많은 PDF를 불러와서 그 위에 쓴다는 것이 더 맞는 표현이 되겠습니다. 즉 처음부터 '노트 필기'가 아닌 'PDF 필기'에 특화되었다고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또 인터넷에는 이런 용도로 수많은 pdf 템플릿이 있기 때문에 그것을 불러와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플렉슬의 팝업 노트는 노트 필기에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삼성 노트'는 필기체를 인식해서 인쇄글씨로 바꾸어 주거나 (텍스트로 변환하기) 만년필처럼 글씨쓰기 등의 장점 때문에 '노트 필기'에 더 장점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외

하나의 앱만을 선택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플렉슬과 삼성노트를 둘 다 쓸 수도 있고, 그외의 다른 앱도 충분히 많습니다. 

그러나 너무 많은 앱들은 오히려 지저분하게 하고 복잡할 수 있습니다. 

자신에 맞게 적절한 하나를 선택하는 것도 지혜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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